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최재철 이사장은 9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기후플레이션 시대에 식품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로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식품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파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 소비 위축, 식품산업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습니다.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책임 분담이 필수적인 만큼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후플레이션과 소득 감소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 리스크”라며, 업계·정부·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식품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덴마크 김치·라면 페스티벌 사례를 소개하며, 교민 사회·대사관·기업이 협력할 때 K-푸드가 폭발적 성과를 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중동 시장 진출과 관련해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 식품의 인기는 이미 입증됐다”며, 한국산 육류 인증 획득을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인스턴트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이에 “지역 맞춤형 전략과 프리미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해외 공공외교 차원에서 K-푸드의 의미를 강조해 “각국 외교 행사에서 음식은 문화와 국가 이미지를 대표한다”며, 한국 음식이 현지 행사에서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을 때 국가 위상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도적 한계에 대해 “2016년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이 해외 공간 행사에도 적용되면서 기업 협찬 기반의 홍보 활동이 제약받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 논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외공관, 교민 사회, 공기업, 그리고 K-푸드 기업이 힘을 합쳐야 글로벌 시장을 넓힐 수 있다”며, “K-푸드는 기후변화 시대에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미래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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