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마투스 컬리지” 는 밀레니얼/Z 세대의 기후 · 환경감수성 회복을 위한 기후변화 소통 플랫폼 입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세대의 기후환경 감수성 회복을 위한 기후변화 소통 플랫폼입니다.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인류라는 뜻의 ‘호모 클리마투스-Homo Climatus’ 와 내 삶에 필요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시민대학 / 동료들의 모임-College’ 어원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현장 스케치] 폐비닐로 희망을 Green 화분 - 가정의 달 행사

2025-05-17

 

■ 가정의 달, 지킴의 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을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되새기는 달입니다. 그런데 이 따뜻한 계절, 우리 가족이 살아갈 미래의 환경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더위, 예측하기 어려운 강수량, 잦아진 산불과 미세먼지 등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삶의 질은 물론, 가정이라는 안식처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은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5월 17일(토) 김포 아트빌리지에서 열린 '둥글게둥글게' 가족축제에 참여하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부스인 <나의 반려 식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 가정에서 Green 변화

이번 부스 활동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모여 버려질 뻔한 폐비닐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화분에 공기정화 식물을 직접 심어보는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단순한 화분 만들기를 넘어,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생태 전환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체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정은 생활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재생화분을 만들고, 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집 안에 둘 위치를 고민하며 자신만의 '반려 식물'을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재생화분에 직접 심고, 식물을 돌보며 자연과 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활동은 세대 간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함께 지켜야 할 지구, 함께 지켜야 할 미래세대 

세이브더칠드런 조사(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90.8%가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있으며, 굿네이버스 조사(2023)에선 78%가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고 절반 이상인 51.7%는 기후위기가 아동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건강권(79.4%), 생명권(74.1%), 발달권(61.8%)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성세대가 만든 환경과 결정들, 그 결과는 미래세대가 온몸으로 살아낼 현실이 됩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진정한 유산은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 안정된 숲 생태, 그리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입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앞으로도 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기후행동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우리가 만든 한 뼘의 녹색 공간이 세대를 잇는 기후 감수성과 책임 있는 시민의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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