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데이터 분석, 기후리더십의 첫걸음
SGI YOUTH+는 SGI서울보증이 후원하고 (재)기후변화센터가 함께 주관하는 청년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오픈 특강을 통해 데이터로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눈을 기른 청년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를 직접 탐구하며 연구를 이어갔습니다.
데이터 분석 심화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AI Ground 김성민 교수(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조교수)가 멘토로 함께했습니다. 김성민 교수는 데이터 분석을 “데이터가 재료라면, 연구자는 이를 잘 다듬고 조합해 음식을 만들어내는 요리사”에 비유하며 분석 과정의 의미를 쉽게 풀어주었습니다. 첫 멘토링에서는 “AI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등장 배경을 살펴보고, 기존 학습법과 AI의 학습 방식을 비교하며 앞으로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연구와 분석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 청년의 시선, 데이터와 노코드 AI를 통해 분석한 기후위기
SGI 멘토링은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코드 AI 툴을 활용했습니다. 4기 참여자들은 재생에너지, 기후재난, 농업 등 각자의 전공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세우고, 상관관계 분석과 변수 중요도 분석 등 방법론을 적용하여 변수 간 영향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특히 “공공데이터라는 제한된 자료 속에서 어떻게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가”라는 고민을 공유하며, 실제 연구 현장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성민 교수는 “공공데이터는 주어진 자료의 제약 속에서 주제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정의하고 발전시키는지가 핵심”이라며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정의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 SGI YOUTH+4기, AI와 데이터로 기후문제를 탐구한 여정의 마침표
3개월간 활동은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린 수료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청년들은 그간 다양한 주제를 데이터 분석으로 풀어낸 결과를 최종 발표했습니다.
이상규 SGI서울보증 상무(경영기획본부장)는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기후문제를 읽어내고 이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한 시도는 기후대응의 새로운 전환 신호”라며,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의 해법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지원 (재)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확인된 것은, 기후위기 시대의 리더십이 단순한 감각이나 직관이 아니라 데이터 해석과 창의적 실행을 결합하는 능력”이라며, “SGI YOUTH+ 4기가 남긴 성취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 성장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유민 학생은 “기후위기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위기≫, ≪데이터≫라는 두 키워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다양한 강연과 실무 종사자분들로부터 식견을 얻었던 것 역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기후 대응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수료증 수여와 함께 현장 투표로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며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AI와 데이터로 기후문제를 해석하는 경험을 통해 청년들은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 사고력과 실천 의지를 심어주었습니다. SGI YOUTH+ 4기의 발걸음은 끝났지만, 이들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