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6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5(CESS 2025)’에서 기후변화센터 최재철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 대응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AI가 열어갈 새로운 세계: 희망인가, 위험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센터와 이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국제행사로,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청년 등 25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기후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환영사에서 최재철 이사장은 “기술은 그 자체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며 “우리가 어떤 목적과 원칙 아래 설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해법이 될 수도, 또 다른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I는 기후정보 분석과 예측, 에너지 효율 향상, 탄소 감축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에너지 시스템 재설계 사례를 언급하며, “AI 기술을 통해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기존 에너지 구조를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발생하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 허위정보 확산, 알고리즘 편향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고하며, “국제사회 차원에서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이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기술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가 한국 AI 도약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AI가 인류와 지구 모두를 위한 기술로 작동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설계와 활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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